올해는 유독 장마가 일찍 시작됐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바짝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장마는 큰 방해꾼이 아닐 수 없다. 비가 오면 상대적으로 활동력이 떨어지고, 굳은 결심으로 끊은 헬스장이나 운동 동호회 참석률도 저조해진다. 컨디션의 저하로 체중조절에 대한 의욕이나 욕구를 상실하기 쉬우며, 심리적으로도 우울이나 피곤, 무기력 등을 더 느끼기 쉽다.
하지만 장마철이라고 그동안 유지했던 다이어트 패턴을 잃게 되면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고, 결국 올 여름도 노출을 꺼린 채 내년 여름을 기약하게 될 수 있다. 장마철에도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장마철이라고 하더라도, 헬스나 수영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주말이라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특히 운동은 시작이 어려운만큼, 운동 장소에 막상 가면 날씨와 관계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저히 운동할 마음이 생기지 않거나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사우나나 찜질방을 찾는 것도 좋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것은 체지방 감소와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컨디션을 회복하고 체온을 높임으로써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단, 물을 충분히 마시고, 사우나 전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외부로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다면, 집에서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비롯, 덤벨이나 훌라후프 등 간단한 기구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운동을 할 수 있다. 운동 동영상이나 TV채널, 잡지를 통해 각종 운동 동작을 따라하는 것도 좋다.
긴 장마철 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침개나 튀김 등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구가 증가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에 손이 더 가기 쉬우므로 식단도 주의해야 한다. 과일과 야채를 통해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샐러드나 유제품, 견과류도 챙겨 먹는다. 과자나 빵과 같은 군것질보다 찐 감자나 고구마 등을 간식으로 선택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장마철에 즐겨 찾게 되는 음식 중 빈대떡보다는 묵무침을, 얼큰한 짬뽕이나 라면보다는 잔치국수를, 튀김보다는 굽거나 찜요리를 선택한다.
늦은 시간 TV나 잡지 등을 통해 접하는 요리 프로그램이나 광고는 식욕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철에 내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자신도 모르게 식사량이나 간식량이 늘어나게 되므로, 식사일기장에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자신의 식사패턴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좋다.
비가 오면 바이오리듬이 저하되고, 근육이나 관절도 상대적으로 경직되기 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대부분 심리적인 것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마철에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좋다. 경쾌한 음악을 듣거나 꽃이나 그림 등으로 내부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거나, 혹은 취미나 관심거리를 통해 기분을 명랑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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