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서는 칼로리 집착증에에 시달린다? 라는 주제로 김정은 원장님의 도움말을 인용하여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하루종일 먹을 거 생각 밖에 안나요. 다른 사람이 음식 먹는 거만 봐도 막 밉구요. 제가 미쳤나 싶다니까요.”
다이어트 돌입 10일째인 한 중년 여성의 하소연이다. 다른 표현을 놔두고 ‘미쳤다’라는 다소 과격한 단어를 쓸 수 밖에 없을 때가있다는 것을 왜 모르겠는가? 꼭 다이어트 때문은 아니더라도 살면서 ‘내가 미쳤지 미쳤어.’ 소리 한번 안해 본 사람은 없을텐데 말이다.
아침 출근 준비, 전날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일에 골몰하다가 로션,파운데이션 등의 기본단계는 다 생략하고 마스카라,립스틱만 바르고 집을 나서다 엘리베이터안 거울 속에서 눈과 입술만 색칠 되어 있는 흉한 민낯을 발견하고는 ‘내가 미쳤지 미쳤어.’ . 어느 누군가는 한사람 얼굴, 한사람 이름만 자꾸 떠올라서 엉뚱한 사람을 잘못 부르기도 하고 잘못 알아보기도 하다가 ‘내가 미쳤지 미쳤어.’ .
무엇에 대한 고도의 집중, 집착이 일시적으로 인지 기능을 마비시켜 이른바 ‘실수’ 를 유발할 수 있고, 우리 모두 이런 식으로 한번씩은 당신말처럼 소위 미쳐 지내기 한다며 자책하고 있는 이 여성을 위로해 주었다. 실제로 먹는 양이 줄어들거나, 체중이 변하지 않더라도,음식을 제한하려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먹는다는 것에 대한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살은 빼야겠고 그러려면 섭취칼로리는 줄일 수 밖에 없고… 어떻게 하면 다이어트로 뜻하지 않은 집착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있을까?
우선, ‘러닝 칼로리’ 를 너무 의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신이 섭취하는 칼로리의 합을 그때 그때 계산한 것을 ‘러닝 칼로리’ 라고 하는데, 일일 섭취 칼로리의 목표량을 정해놓고 러닝 칼로리를 계산하며 목표수치를 넘기지 않으려는 노력이 적지 않은 긴장 상태를 유발하여 오히려 먹는 것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 -무엇을 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도 집착이다. -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먹지 말아야할 음식들’ 같은 명단을 만드는 것도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어떤 음식에 대해서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혹은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으면 안되는 음식 처럼 극단적인 이분법으로만 평가하게 되면 음식 제한의 압박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특별한 요령은 필요하되 이것을 너무 규칙처럼 받들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저녁 몇시 이후로는 물도 마시지 말 것.’, ‘탄수화물은 절대 먹지 말 것.’ 같은 것들이 그 예이다.
물론 늦은 저녁 시간의 섭취나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는 체중 감량을 위해서 피해야 하는 것이 옳지만 이것을 규칙으로 정해놓고 그것의 실천 여부에 따라 다이어트의 성패를 결론 짓게 되면 오히려 규칙을 지키지 못했을 때의 상실감으로 과식이나 폭식이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 살아가는 데 적당한 자극이 되는 정도까지만 미칠 수 있도록 그렇게 다이어트든 뭐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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